[울주군 제공]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울주 간절곶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울주군 식물원(가칭)’ 건립 추진에 따른 타당성 조사 절차를 이행하려고 지난달 행정안전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이 지으려는 식물원은 서생면 대송리 31번지 일원 새해 해돋이 명소 간절곶 공원 내 부지 면적 총 5만2천952㎡(1만6천평) 규모입니다.

울주군은 총사업비 940억원을 들여 2027년 식물원 건립,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식물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용역을 마쳤으며, 올해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울주 식물원은 다른 식물원과 차별화된 미래형 디지털 형태로 건립됩니다.

기본계획용역에서는 울주 식물원 건립 예정지가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서 한반도에서 새해에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5대양 6대주를 항해하는 콘셉트로 조성됩니다.

식물을 키우는 공간인 전통적 온실뿐만 아니라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과 식물이 융합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온실’을 도입합니다.

전통적 온실에서는 6개 대륙의 다채롭고 특색있는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고, 디지털 온실에서는 AR·VR을 활용해 가상의 자연 속을 자유롭게 탐험하거나 미디어아트 공간에서 해양 동·식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감각적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 곤충과 앵무새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관을 함께 마련해 시시각각 색다르고 복합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사계절 식물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울주군은 향후 건축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식물원 건립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이순걸 군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일출 명소 간절곶에 미디어를 접목한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을 건립해 울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라며 “식물원이 조성되면 울주군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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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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