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다가오니 정치 테마주 출렁…"개인 투자자 주의"


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급등락하면서 투자경고 종목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시장경보제도상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는 총 56건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11건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시시때때로 급변하는 정치 상황에 따라 정치테마주가 요동을 치면서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자 금융당국이 특별단속을 확대하는 등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치테마주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하는 등 과열된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테마주인 형지엘리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일 11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말(4억1천만원)의 3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힘 경선 후보 테마주인 써니전자 신용잔고도 지난 2일 44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말(22억7천만원)의 2배로 늘었으며, 한동훈 전 후보 테마주인 대상홀딩스 신용잔고도 같은 기간 183억1천만원에서 268억5천만원으로 47% 증가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정치테마주의 변동성이 큰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옵니다.

정치 테마주는 해당 기업의 실제 사업이나 실적과 무관하다 보니 뛰어오른 주가를 유지하기 어렵고 급등하던 주가가 꺾이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선 #정치테마주 #빚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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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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