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무역 상대국들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중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히고 "최종적으로 내가 협상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습니다.

그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번 주 통화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중국과 우리 측 사람들은 다른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 일부 국가와는 "어떤 시점에는 내가 그냥 관세 수치를 정할 것"이라며 "앞으로 2∼3주 뒤 어떤 시점에 내가 합의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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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