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10여 개 노선, 1천 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서는 동서울터미널이 오는 2031년 지상 39층의 초대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어제(28일) 개최한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구의동 546-1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동서울터미널 일대를 지하 7층∼지상 39층으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를 지하에 조성해 교통혼잡과 공기 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상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상부에는 상업·업무·문화시설을 배치합니다.

서울시는 신세계동서울PFV와 공공기여 계획을 담은 사전협상을 통해 1천381억4천만원의 공공기여분을 확보,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바로 잇는 직결램프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한강~강변역을 연결하는 한강·강변역 보행 데크, 지하철 2호선 강변역사 외부 리모델링과 고가 하부 광장, 구의공원 지상·지하 주민 편의시설 등에도 공공기여분을 투입합니다.

공사 기간에는 인근 구의공원 지하를 임시터미널로 활용합니다.

공원 임시터미널 사용 이후에는 구의공원 하부를 체육관, 커뮤니티 홀, 열람실 등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구의공원 지상부 녹지는 현재의 1.7배 가량 늘어납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는 6월 중 이뤄지며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건축허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입니다.

#동서울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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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