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의 환상 콤비 임종훈-안재현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르브렁 형제'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우리시간으로 오늘(22일) 오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0(11-9 11-9 12-1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지난해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했고, 지난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제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 조는 경기 초반 르브렁 형제에게 고전했지만,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와 안재현의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가져왔습니다.

2게임도 11-9로 따낸 임종훈-안재현 조는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마저 12-10으로 승리하며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임종훈은 또 여자 에이스 신유빈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이번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우승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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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