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색깔론과 저열한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오늘(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정치적 공격에 몰두한 것, 이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당의 태도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채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가 2019년 결혼 축의금을 재산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주장에 대해 "당시 김 후보자는 공직자도 국회의원도 아니었다. 당연히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며 법적 의무도 없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채 의원은 "이혼한 전 부인까지 청문회에 증인으로 부르자는 주장을 했다"며 "국회 청문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저열한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에 사용된 '도북자'와 '반도자' 표현을 문제 삼은 것을 두고선, "'도북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 일반적이고 중립적인 표현"이라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중국어에 대한 무지이거나 의도적 왜곡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정 발목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3년간의 무능함에 대한 자성은 없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어둔 채로 이재명 정부 내각 구성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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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