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제도 개선 필요성 공감…日총리 60주년 리셉션 참석 높이 평가"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한 야권의 문제 제기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김 후보자 검증 내용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으며, 검증에 임하는 (김 후보자의) 태도 역시 부적절하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기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족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취지로 고충을 설명했다고 우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또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의 입장을 경청하면서 "이는 국회에서 여야 간 잘 협상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외교 사안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방문에서 외국 정상들이 환대하고 성의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진행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직접 참석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이 부분에 대해 여야 지도부가 모두 공감했다고 우 수석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동 모두발언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문제는 "아직 확정은 못 했다"고 언급했으나, 비공개 대화에서 이와 관련한 추가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3대 특검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우 수석은 "오늘 회동에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격의 없는 대화를 시작했다는 점에 서로 의미를 부여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자주 갖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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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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