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정교회 성당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 소속 테러범이 다마스쿠스의 드웨일라 마을에 있는 성엘리아스 성당에 들이닥쳐 총격을 가하고, 폭발물이 든 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일요일인 이날 성당에서 미사가 열리던 도중 테러가 발생했다며 시리아에서 기독교 예배당을 겨냥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시리아는 수니파 무슬림이 대다수지만 시아파 무슬림이나 기독교도 역시 각각 10%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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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