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에도 6월 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38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조업일수가 14일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수출액은 27억6천만 달러로 12.2%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 반도체(21.8%), 승용차(9.2%), 선박(47.9%) 등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0.5%), 무선통신기기(-33.1%)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25% 품목별 관세·10% 기본 관세 부과'에도 미국(4.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유럽연합(23.5%), 대만(46.3%) 등으로의 수출도 증가했지만, 중국(-1.0%), 베트남(-4.3%) 등은 줄었습니다.

수입은 361억 달러로 5.3% 증가해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수입 품목 가운데 반도체(19.0%), 기계류(8.8%), 가스(9.3%) 등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0.6%), 석유제품(-17.4%) 등은 감소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시황 #증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