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장관 인선에서 네이버 출신과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잇따라 '깜짝' 발탁됐습니다.
우선 네이버 출신 인사의 잇단 기용이 눈길을 끕니다.
지난 15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네이버의 AI 선행 기술을 총괄한 딥러닝 전문가로 통합니다.
하 수석은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며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해왔는데, 그 결실 중 하나가 한국어에 특화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였고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은 국내 포털 산업이 탄생하고 자리 잡는 과정을 함께해온 IT 분야 여성 리더 중 대표 주자로 꼽힙니다.
한 후보자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시기 네이버를 모바일에 특화했고, 글로벌 서비스도 확장했습니다.
또한 웹툰 부분을 유료화하고 네이버페이 등을 탄생시켰으며, 2017년 여성 최초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에 올라 5년간 그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그 사이 네이버는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연 매출 6조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인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경제연구원 AI자문 연구위원, LG전자 AI추진단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낸 AI 전문가입니다.
배 후보자는 LG의 초거대 언어모델인 '엑사원' 개발을 주도했는데, '엑사원 3.5'는 미국 스탠퍼드 'AI 인덱스 보고서'에 포함된 국내 유일 AI모델입니다.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업계 인사가 발탁된 것은 LG 출신이었던 유영민 전 장관 이후 약 6년 만입니다.
유 전 장관 이후에는 줄곧 교수 출신이 장관에 기용됐습니다.
이처럼 새 정부에서 IT업계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히면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발탁되자 업계에서는 '현실적인 정책'이 집행되리라는 기대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정우 #한성숙 #배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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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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