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7일(목)은 여름이 지나고 계절이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상 입추(立秋)입니다.

이번 주 전국 곳곳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폭염이 누그러지나 싶었는데 '입추' 날에도 폭염특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광주와 대구, 부산과 울산, 제주도 등 남부 지방 71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국 낮 기온 28도~34도 분포, 체감온도 31도 이상으로 무더위가 여전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지방 71곳 폭염주의보[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날씨는 당분간도 이어지겠습니다.

무더위 속에 주말에는 남부 지방에서 또 한차례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9일(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동쪽으로 이동하겠고, 제주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그 밖의 남부 곳곳으로 강수가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에도 강하고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9일(토) 남부지방 강수 예상도[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


수증기량의 지표 중 하나인 가강수량이 60mm 이상인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가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유입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거란 예측입니다.

비는 10일(일)까지 이어지겠고 비구름의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가 예상돼 지역 간 강수량 편차가 크겠습니다.

9일(토) 하루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80㎜(많은 곳 120mm 이상), 부산·울산·경남 30~80mm, 전북·대구·경북남부·제주도 10~60mm입니다.

비가 이틀 이어질 걸로 예상돼 총 강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주 전국 날씨 전망(7일 06시 기준)[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


다음 주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남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화요일 전국으로 확대돼 수요일까지 이어지겠고, 목요일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 강수가 있겠습니다.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다음 주 기온은 아침 21도~26도, 낮 29도~33도 분포로 평년보다 조금 높아 곳곳에서 밤낮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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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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