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광복 80주년 맞아 광복대행진 진행(사진제공=광복회)(사진제공=광복회)


광복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정부와 함께 오는 15일 '광복대행진'을 진행합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오늘(7일) 광복회관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 속으로 사라진 광복대행진을 복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광복 8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광복대행진은 위원회 공식 행사 중 하나로 치러집니다.

광복회는 지난해 광복절 당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 기념식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 행사를 연 바 있습니다.

광복대행진은 15일 오후 5시 3·1운동이 시작된 서울 탑골공원에서 광화문광장까지 1.6km 구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1974년 육영수 여사가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암살된 이후 광복절 경축식이 대부분 실내 행사로 축소됐다"며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후손들이 주체가 되어 민주주의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한 것을 자축하고 국민 화합의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행사에 생존 애국지사 5명 중 1명인 김영관 지사(만 100세)도 참여한다"며 "생존 애국지사가 참여하는 마지막 행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광복회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이후 광복절 기념식을 옥외에서 개최한 사례는 2004년과 2018년, 2005년 등 세 차례뿐이고, 시민 행진이 진행된 것은 1961년이 마지막입니다.

광복대행진 참가 기념품인 모자와 티셔츠(사진제공=광복회) 모자는 과거 한국광복군 제2지대가 국내 진공작전을 위한 침투훈련 시 착용한 모자를 본떠 만들었다.(사진제공=광복회) 모자는 과거 한국광복군 제2지대가 국내 진공작전을 위한 침투훈련 시 착용한 모자를 본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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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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