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수출용 컨테이너[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품에 각종 관세를 새로 매기기 시작한 뒤 독일의 대미 수출이 3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현지시각 7일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독일의 대미 수출액은 전월에 비해 2.1% 줄어든 118억유로(19조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8.4% 감소했습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2022년 2월 112억유로(18조1천억원) 이후 최저치라고 통계청은 전했습니다.

독일의 대미 수출은 상호관세 발효 전 주문이 몰리면서 올해 1분기 대폭 늘었으나, 4월 상호관세, 자동차 품목관세 부과와 함께 급감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대미 수출은 지난해보다 3.1% 줄었습니다.

6월 대미 수입액은 88억유로(14조2천억원)로 한 달 사이 19.8%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여전히 30억유로(4조8천억원) 흑자였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유럽연합(2.4%), 중국(1.1%), 영국(0.4%) 등 다른 주요 교역 상대국 수출은 늘었으며, 러시아로 수출도 10.3%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출은 1,305억유로(210조3천억원)로 올해 5월에 비해 0.8%,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2.4% 늘었습니다.

전체 무역수지는 149억유로(24조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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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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