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징계안 제출 뒤 "통일교 교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수수하고 통일교 관계자에게도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국회법이 정하고 있는 징계 사유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징계안을 낸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이 받은 돈이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확대되는 것"이라며 "형사고발과 함께 윤리위 제소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과 쇼핑백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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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