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KRX 한국거래소[촬영 안 철 수] 2025.6[촬영 안 철 수] 2025.6


한국거래소가 거래 시간을 현행 하루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증권업계가 오늘(8일)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시스템 개발 및 인력 운용 부담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거래 시간 연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요청해 답변을 취합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정규장 개장 시간을 현행보다 한 시간 앞당기는 안, ▲오전 8시부터 30분간 프리마켓을 열고 이후 정규장 개장 전까지 시가 단일가 거래를 하는 안, ▲프리마켓은 앞서와 같으나 호가를 정규장으로 넘기지 않고 삭제하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세 가지 모두 정규장 이후에는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하도록 돼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 10곳에게 질문한 결과, 대부분은 "거래소의 거래 시간 연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복수 거래 체제가 되면서 경쟁을 위해서는 거래소도 거래 시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거래량이 늘어 시장이 활성화하면 수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증권사들은 대답했습니다.

A 증권사 관계자는 "원론적으로는 증권사 실적에 도움이 되니 12시간 연장안에 찬성한다고 거래소 요청에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세 가지 안 가운데서는 대부분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선택했는데, 애프터마켓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지만 정규장을 한 시간 앞당기는 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B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 혼란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검토한 결과, 거래 시간 연장 없이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거래소에 같이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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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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