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오늘(8일) 오후 3시반 현재 어제부터 간쑤성 란저우시 위중현 등지에 내린 폭우로 신룽산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지역에 오늘 오전 6시까지 195㎜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토사가 밀려들면서 도로에 차량 통행이 막히고, 마을 4곳의 1300가구 4천여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요 지시를 통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하고, 통신과 운송 등 인프라 복구를 위해 가능한 빠른 조치를 취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선 지난 6일 산사태로 14명이 매몰돼 7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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