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가 9개월 만에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윤이나는 오늘(8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습니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 윤이나는 이틀 연속 '보기프리' 경기를 펼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습니다.
경기 후 윤이나는 "노보기여서 정말 기분 좋다. 대회 끝날 때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하고 싶지만 바라면 잘 안 된다"면서 "매 샷마다 타이밍을 잘 잡고 퍼트도 좋은 리듬을 계속 떠올리며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2라운드 8개의 버디를 잡아낸 데 대해 "퍼트가 좋았다"고 밝힌 윤이나는 올해 데뷔한 LPGA 투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친 것과 관련해 그 원인 역시 퍼트로 꼽았습니다.
윤이나는 "퍼트나 어프로치가 한국과 미국이 많이 달랐다.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 "미국에 돌아가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퍼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이나의 국대 대회 출전은 지난해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윤이나는 LPGA 투어 경기가 없는 주간을 이용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습니다.
#윤이나 #KLPGA #제주삼다수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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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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