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출국'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개입 정황이 담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최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2023년 12월 7일 외교부에 연락해 호주대사 임명 절차를 준비하라고 했다"는 대통령실 행정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의 출금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한 날로, 법무부는 이튿날 공수처 요청에 따라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처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2024년 1월까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지낸 이 전 비서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관련 업무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사임 과정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관련해 이 전 비서관을 포함한 대통령실 인사와 외교·법무부 장·차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 박행열 전 인사정보관리단장, 이재유 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이 이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조사 할 예정입니다.
#이종섭 #해병특검 #대통령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