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우방국 정상과 연달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현지시간 8일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로 지난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대화한 주요 결과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정보를 공유한 데 감사를 표했으며, 두 정상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준비를 비롯한 양자·국제 현안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중앙TV(CCTV)는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보도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어떠한 형세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는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미국 양국이 접촉을 유지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 주석은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한 뒤 "복잡한 문제에는 간단한 해결 방법이 없다"며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국은 일관된 입장과 평화 회담 주선을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또 푸틴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통화했다고 밝혔으며, 모디 총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나의 친구 푸틴 대통령과 아주 좋고 상세한 대화를 했다"며 "그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최신 상황을 공유해준 데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가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하며 위트코프 특사와 대화한 내용과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대화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으며 다음 주 개최를 목표로 양측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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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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