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직에서 해임된 빌리 롱[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빌리 롱 국세청장을 취임 2개월만에 해임했습니다.

AP통신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롱 국세청장을 해임했다고 전하며 해임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롱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됐으며, 지난 6월 상원의 인준을 통과한 뒤 취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롱이 외국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후임 국세청장으로 누가 발탁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당분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세청장 대행직을 겸임할 것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정계 입문 전 경매사로 활동했던 롱은 세금 분야에서 뚜렷한 경력이 없었고, 하원의원 시절 국세청 폐지를 촉구하는 법안을 지지했던 이력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세청 인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이민자 추방을 위한 지원이나 대학들의 세금 면제에 대한 조사 등 트럼프 대통령 주요 국정 의제에 국세청을 활용해왔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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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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