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확성기[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당국이 전방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9일) 오전부터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지역에 대한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활동을 지속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재명 정부의 남북 간 긴장 완화 방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전방 지역에 설치했던 고정식 대북 확성기 20여개를 모두 철거했습니다.

북한군의 대남 확성기 철거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에 호응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 군이 지난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다음 날로 대남 소음방송을 멈춘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선제적인 대북 유화 조치에 잇따라 호응하는 것은 정부가 미국과 협의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 시행할 계획이었던 야외기동훈련 일부를 '조정'한 것과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북한 #대남_확성기_철거 #긴장완화 #소음방송 #한미연합훈련_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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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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