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LA FC 입성 3일 만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사커(MLS) 데뷔전에 나서 동점골에 기여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10)일 미국 시카고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LA FC의 2-2 무승부에 기여했습니다.

시카고전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 경기에 나선 것은 LA FC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16분이었습니다.

큰 환호 속에 그라운드에 들어선 손흥민은 왼쪽 날개와 최전방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22분에는 왼발 슛으로 MLS 첫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3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스프린트로 페널티 지역까지 쇄도하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상대 수비수 테란의 비하인드 태클로 넘어져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애초 주심은 테란이 먼저 공을 걷어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데니스 부안가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페널티킥 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LAFC는 우리시간으로 17일 오전 8시 30분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손흥민 #LAFC #손흥민데뷔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