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의 불씨가 된 지뢰 폭발 사고가 국경 지역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AP 통신 등은 전날 오전 10시쯤 태국 동부 시사껫주에서 태국군이 국경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철조망을 설치하면서 순찰하던 중 갑자기 지뢰가 폭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태국 군인 1명이 다리를 절단했고, 다른 군인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태국군은 "이번 사고는 캄보디아가 지속해서 (국경 지역에서) 먼저 무기를 사용해 왔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캄보디아 지뢰행동피해자지원청(CMAA)은 "새로운 지뢰를 설치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번 지뢰 폭발 사고는 양국 군이 지난달 무력 충돌 후 불안하게 이어가던 휴전 상태를 유지하기로 합의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1998년까지 약 30년 동안 이어진 내전 기간에 지뢰와 불발탄이 대거 매설된 캄보디아는 세계적으로 지뢰가 많은 나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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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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