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의 아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현지시간 8일 C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일 휴전 중재를 위해 러시아를 찾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에게 줄리앤 갈리나 CIA 디지털혁신 부국장에게 전달해달라며 레닌 훈장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레닌 훈장은 영국과 옛 소련의 이중간첩으로 활동하던 킴 필비를 비롯한 고급 정보요원들에게 수여된 훈장입니다.
갈리나 부국장의 아들 마이클 알렉산더 글로스는 재작년 9월 러시아군에 자원 입대했고, 최전방 돌격부대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 투입됐다가 지난해 4월 전사했습니다.
가족들은 글로스가 평생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밝혔고, CIA도 국가안보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CBS는 푸틴 대통령이 CIA 고위 인사의 아들이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웠다는 점을 부각하며 심리전을 벌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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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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