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4대 그룹 총수 등이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할 전망입니다.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경제인협회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사절단 구성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오늘(12일) 연합뉴스TV 통화에서 "한경협이 실무 준비를 맡아 미국 현지 투자 기업들을 중심으로 동행 기업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4대 그룹 총수와 함께, 조선업 협력을 측면 지원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도 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사절단의 핵심 의제는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 관련 한미 협력과 대미 투자가 될 예정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서 브리핑에서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 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의 방위비 증액 및 비관세장벽 철폐 등 요구에 대응해, 우리 정부는 전략 산업을 지렛대 삼아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방미 기간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오션이 지난해 인수한 현지 조선소로,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김동관 부회장 등이 동행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한경협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공식 경제 행사에서 제외됐지만 이재명 정부는 한경협의 미국 재계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이번 사절단 준비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4대그룹 #한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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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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