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범위에 머물고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 오른 44,458.6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 오른 6,445.76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 오른 21,681.90에 각각 마감하면서 각각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거란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 수준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2.7%)과 동일한 수준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도 밑돌았습니다.
관세에 따른 물가 충격이 7월까지 크지 않은 게 확인되면서 연준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을 전날보다 8%p 오른 94%로 반영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자산관리의 캐서린 보들메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수석은 "소비자물가 지표가 전반적으로 주식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나왔다"며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리고 인플레이션 반등이 일시적일 거란 기대감을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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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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