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가 17만명가량 늘어 7개월째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02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천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3월 19만3천명을 기록한 후에는 4월(19만4천명), 5월(24만5천명), 6월(18만3천명) 모두 20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2월(13만6천명) 이후로는 최저치입니다.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은 부진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2천명 감소해 1년 3개월째 내렸고, 제조업 취업자도 7만8천명 감소해 1년 1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농림어업에서도 12만7천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6만3천명 증가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9만1천명 늘었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2천명 늘어 전체 증가를 이끌었고, 30대에서도 9만3천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20대에서 13만5천명 줄었고, 40대에서도 5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15~29세 청년 취업자도 15만8천명 줄었고, 고용률은 45.8%로 0.7%p 떨어졌습니다.

고용률은 63.4%로, 작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7월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실업자는 72만6천명으로 1만여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2.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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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