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지구의 '완전 점령' 정책을 천명한 이스라엘이 공습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89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최소 15명의 주민이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부 칸유니스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주택에 있던 부부와 어린이 등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인근 마와시 난민촌에도 공습으로 4명이 숨졌다고 현지 구호 당국이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국 마무드 바살 대변인은 자이툰과 사브라 등 주민 밀집 거주지역에도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가해 주택과 고층 건물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의 규모와 강도는 커졌지만 이스라엘의 지상군이 가자 시티로 더 깊이 진격한 징후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으로 총 6만1,59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15만4,08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랍권의 유력 매체 알자지라 기자들이 숨진 것과 관련해 현지 인권단체 힌드라자브재단과 팔레스타인인권센터는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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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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