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관세 영향을 받는 기업들을 만나 현장기업들의 애로해소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3일) 여 본부장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세대응 119 종합상담센터'를 방문하고, '미 관세영향 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방문은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실제 영향을 받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관세 대응 통합 상담창구인 '관세대응 119 종합상담센터'는 지난 2월 개설된 이후 지난 11일까지 약 6,400여건의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초기에는 단순 개별 품목에 대한 관세율 문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국가별 대미 관세율 비교, 원산지 판정기준 등 심층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 본부장은 상담이 진행 중인 현장을 점검하고, 수출전문위원과 관세사 등 관계자에 격려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관세영향이 큰 자동차부품, 철강, 기계 등 주요 업종 중심으로 '미 관세영향 기업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업계는 관세율 확정에 따른 ▲수입자와의 관세분담 협상 문제 ▲정확한 관세율·원산지 판정 관련 애로 ▲대체시장 진출 관련 정보부족·비용부담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언급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후속 관세협상과 마련 중인 기업지원대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간담회 이후 여 본부장은 코트라에서 열린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상담회'에 방문했습니다.

미 관세행정 동향과 정확한 관세 실무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여 본부장은 직접 '관세 1일 상담사'로 나서 기업 목소리를 경청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미 관세협상을 통해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나, 보호무역주의라는 새로운 환경은 수출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후속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현장기업들과 소통하면서 애로해소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질서 급변 속에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글로벌 사우스 신시장 등 기회의 창도 열리고 있는 만큼,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수출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지원하겠다" 말했습니다.

#관세 #기업 #상호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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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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