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로봇 스타트업이 단일 제조업 현장에 100대에 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중국이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대규모 상용화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상관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오늘 상하이 기반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AgiBot·즈위안로보틱스)의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위안정A2-W(遠征A2-W)’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푸린정궁(富臨精工) 공장에 들어가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휴머노이드 로봇 약 100대 규모로, 우리 돈 수십억 원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델들은 지난달 푸린정궁 생산 라인에서 물류 운반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채용’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로봇들은 단일 근무조에서 천 개의 물류 상자를 배송할 수 있는 능력이 확인됐으며, 이는 생산 라인의 월간 목표치에 부합했습니다.
또 사람이 지나가면 실시간으로 피하는 것은 물론, 만 번의 작업 중 실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위안정A2-W는 물류 적재와 하역, 팔레트 운송 등을 맡을 전망입니다.
업체 측은 반복적이고 신체에 무리가 되는 무거운 물류의 운반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해 근로자들이 더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애지봇 측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대규모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이뤄진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대규모 상업 계약이자 세계 최초로 제조업 현장에 대규모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되는 사례라고 현지 매체들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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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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