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열린 지드래곤 콘서트에서 ‘승리를 데려오라’는 문구가 적힌 팬 플래카드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중국 SNS 샤오홍슈에는 홍콩에서 열린 지드래곤 월드투어 공연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8일부터 진행된 콘서트의 둘째 날(9일) 공연에서, 지드래곤이 ‘BUTTERFLY’ 무대를 이어가던 중 그의 앞에 있던 한 팬이 ‘승리는 데려와’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LED 플래카드를 펼쳤습니다.
지드래곤은 이를 본 뒤 황급히 시선을 돌리고 다른 구역으로 이동해 무대를 이어갔습니다.

다른 회차의 공연에서도 ‘GD♥SR’ 와 같은, 지드래곤과 승리의 이니셜을 담은 플래카드가 등장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바로 경호원에게 신고했다”, “해외로 퍼지면 큰 논란이 될 것”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해당 플래카드의 소유를 주장한 중국인 팬 A씨는 댓글을 통해 “공연장 불이 꺼졌을 때 잠깐 들었다”며 “지드래곤이 봐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상이 더 있으면 올려달라. 올리지 않으면 다음 공연에도 가져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이 이어졌고, A씨는 뒤늦게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팬들의 감정을 고려하지 못해 불쾌감을 드린 점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승리는 2018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2023년 2월 출소 후에도 해외 파티, 클럽 등에서 목격담이 이어지며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드래곤 #콘서트 #홍콩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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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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