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당국이 제11호 태풍 '버들'의 접근에 따라 남부 지역에 황색 태풍 경보를 발령하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은 오늘 오전(13일) '버들'의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2m의 강한 태풍으로 강화됐다며, 정오쯤 대만에 상륙한 뒤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광둥성 동부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현재도 푸젠성과 광둥성, 대만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고 70㎜ 강한 비가 내리며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남부 일부 열차 운행도 12일부터 지연되거나 중단된 상태로,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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