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푸틴[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러시아가 오는 15일 미 알래스카 앵커리지 북부의 미군기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장은 앵커리지 북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로 정해졌습니다.

CNN은 여름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붐비는 알래스카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필요한 보안 조건을 충족할 만한 곳이 앵커리지밖에 없었다는 행사 준비팀 관계자들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미군 기지에 러시아 정상과 수행원들을 부르는 게 보기 좋지 않다면서 가능하면 이곳을 피하려 했지만, 달리 선택지가 없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토 단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알래스카의 유력인사들에게 자택을 정상회담 장소로 제공할 용의가 있는지 문의가 간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계획은 예정일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발표됐고, 장소도 미국 알래스카주로만 공개됐습니다.

때문에 회담을 준비하는 양국 실무진은 적절한 회담장을 급히 물색하느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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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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