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실적을 이어가던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올해 2분기 해상 운임 하락 등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HM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5% 줄어든 2조6,22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HMM은 올해 초까지 홍해 사태 여파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해상운임이 미국 보호관세 등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2,319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보호관세 정책 등 영향으로 평균 1,701포인트로 27% 하락한 바 있습니다.
특히 유럽노선은 43%, 미주 서안 노선은 34%라는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HMM은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15.5%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HMM은 올해 하반기 관세 유예 기간 종료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지역별 수요 변화에 따른 공급망 혼잡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화물 장기 운송계약을 통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HMM은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선대 확장도 지속해 추진합니다.
컨테이너선은 9천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선 9척 중 잔여 7척이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 완료될 예정입니다.
벌크선도 신규 발주된 선박들이 시장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2023년 발주한 총 7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이 다음 달부터 인도되고, 다목적선(MPV) 4척,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 총 13척의 벌크선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시장 상황에서 맞춰 경쟁력 있는 중고선을 매입, 벌크 선대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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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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