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번호판 없는 ATV(4륜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자신의 전용 주차 공간처럼 사용하는 한 주민 때문에 다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오늘(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번호판 없는 ATV로 알박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주차 공간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 입주민이 번호판도 없는 ATV를 주차 구역에 세워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승용차를 주차할 때만 ATV를 옆으로 잠시 밀어두었다가, 차량을 빼면 다시 그 자리에 ATV를 갖다 놓는 식”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진 네 장을 공유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검은색 차량이 주차돼 있을 때는 파란 ATV가 한쪽으로 치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이 없을 때는 파란색 ATV가 다시 주차 구역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차 ‘명당’을 사수하기 위한, 이른바 ‘알박기’ 수법으로 보입니다.
글쓴이는 이와 관련해 관리실에 여러 번 건의했지만, 그때마다 “강제 조치는 불가능하며, 차주에게 계도만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요새 주차난이 얼마나 심각한데, 이런 식으로 개인 전용 주차장처럼 쓰는 건 명백한 민폐라고 생각한다”고 분노했습니다.
아울러 “집집마다 번호판 없는 장난감 차량을 세워 알박기를 한다면, 주차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행동 못 하도록 아파트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글쓴이도 오토바이 등을 세워놓는 식으로 맞대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알박기 #주차 #아파트 #주차장 #주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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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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