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를 찾아낸 미셸 폭스[출처=피플지][출처=피플지]


미국의 한 주립공원에서 한 여성이 3주간 흙을 뒤지며 직접 다이아몬드를 찾아 약혼반지를 완성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 11일 피플지에 따르면, 31세 미셸 폭스는 지난달 아칸소주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서 2.3캐럿짜리 백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습니다.

폭스는 약 2년 전부터 약혼반지에 쓸 다이아몬드를 직접 찾기로 계획했고, 폭스의 파트너는 다이아몬드를 찾아낼 때까지 청혼을 미루기로 동의했습니다.

지난달 8일 대학원 과정을 마친 폭스는 한 달간 휴가를 내고 본격적인 탐색에 나섰습니다.

그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때때로 돈이 다 떨어진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계 어디든 갈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주립공원 누리집에 따르면, 이곳은 "일반인이 원시 화산암 상태에서 다이아몬드를 찾을 수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공원 정책에 따라, 누구든 다이아몬드를 찾으면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발견된 2.3캐럿 다이아몬드[출처=피플지][출처=피플지]


다이아몬드 탐색에 나선지 3주 뒤인 지난달 29일, 그는 탐색 구역 '웨스트 드레인'을 걷던 중 빛나는 무언가가 발에 걸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반짝이는 돌을 주워 공원의 다이아몬드 발견 센터로 가져가 확인한 결과, 사람의 송곳니 크기만한 백색 다이아몬드임이 확인됐습니다.

이 2.3캐럿 다이아몬드는 올해 공원에서 발견된 세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입니다.

폭스는 "(발견 당시) 무릎을 꿇고 울다가 웃기 시작했다"며, 다이아몬드에 자신과 파트너의 성을 따서 '폭스-발루(Fox-Ballou)' 라고 이름 붙였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현재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는 366개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등록됐으며, 그 중 1캐럿 이상은 11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이아몬드 #약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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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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