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펜타닐 진통제로 사망한 피해자 가족[라플라타 아르헨티나=AP 연합뉴스 제공][라플라타 아르헨티나=AP 연합뉴스 제공]


아르헨티나 ‘오염된 펜타닐 사건’ 사망자가 현지시간 13일까지 전국에서 96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 인포바에와 파히나12가 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4월 라플라타시의 이탈리아노 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 7명이 거의 동시에 호흡곤란으로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이 병원에서만 1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결과 환자들에게 투여된 진통·마취제 펜타닐이 오염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제가 된 펜타닐은 제약사 HLB 파르마 그룹이 제조해 아르헨티나 전역 200여 개 병원과 보건소에 배포한 30만 개 앰플 중 일부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들은 해당 약물을 투여받은 뒤 폐렴 등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 다제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사건을 맡은 에르네스토 클레플락 판사는 “잠재적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자 24명의 자산을 동결하고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펜타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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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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