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장 텐트에 곰팡이가 가득 핀 모습[보배드림 캡처][보배드림 캡처]


한 글램핑장이 곰팡이로 가득한 텐트를 운영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글램핑 갔는데 이게 맞나 모르겠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경기 가평에 있는 한 글램핑장을 예약했습니다.

1박에 20만 원이 넘는 곳이었습니다.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모닥불까지 지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텐트에 들어서자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침대 머리맡에 닿아 있는 텐트 천장에 곰팡이가 가득 피어 있던 것입니다.

이를 본 A씨는 머리를 반대로 하고 자야겠다 생각했지만, 반대쪽은 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온 사방에는 거미줄이 쳐 져있었으며, 플라스틱 식기류에는 모두 곰팡이가 슬어 있었습니다.

결국 A씨는 짐을 챙겨 나와야 했습니다.

그는 "수준 이하로 장사하는 글램핑장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 주고 노숙체험하라는 건가", "저런 곳에서 자면 병에 걸린다", "차라리 야외 취침이 나을 정도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 누리꾼은 "텐트가 얇은데 안에서 난방을 틀어 놓으니 당연히 곰팡이가 생긴다"며 관리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위생 논란이 불거진 제주의 한 펜션에서 목격된 담배꽁초 더미와 곰팡이[보배드림 캡처][보배드림 캡처]


숙박 시설의 위생 논란은 비난 글램핑장만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8월에는 제주의 한 펜션이 불량한 위생 상태로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여름 성수기에 제주 유명 해수욕장 인근 펜션을 이용한 제보자는 1박 24만 원에 달하는 요금을 주고 객실을 예약했습니다.

그러나 주차장에는 담배꽁초가 쌓여 있고, 복도와 객실은 곰팡이로 가득했으며, 식기류는 전부 부러지거나 코팅이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펜션 업주는 끝내 위생 상태를 사과하며 "오랜 시간 일을 하다 보니 시설 관리에 소홀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당시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짜로 자라고 해도 못 잔다", "환불 받아도 될 정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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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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