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대화하는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스라엘 GPO=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이스라엘 GPO=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막아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바르니아 국장은 현지 시간 17일 모사드 행사에서 이란을 향해 "핵폭탄 개발을 계속하려는 열망이 그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핵프로젝트가 절대로 가동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미국은 지난 6월 이란의 이스파한, 포르도, 나탄즈 등 핵시설 3곳을 잇달아 폭격했습니다.
바르니아 국장은 이란을 가리켜 "아야톨라 정권은 내부 사정이 완전히 노출되고 침투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는 생각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다시 한번 세계를 속여 또 하나의 나쁜 핵합의를 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나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르니아 국장은 "이스라엘의 파멸을 국기에 새겨넣고 핵무기를 개발하며 세계를 속이고 군사적 핵능력 확보 이외의 다른 것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수준까지 우라늄을 농축하는 나라는 기회가 생기는 순간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6월 자국이 공격받자 미국과 핵협상을 중단했으며, 그 여파로 지난 9월 유엔의 대이란 제재가 복원됐습니다.
이란은 최근 미국을 향해 핵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도 우라늄 농축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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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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