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1인 1매'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며 원료 수급 위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3.27[연합뉴스 자료사진]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며 원료 수급 위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3.27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종량제 봉투 구매량 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에 대한 진행자 질문에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선 종량제 봉투 사재기 문제와 관련해 "실제 수급에 지장이 없는데 일부 주민이 왕창 사버리면 (재고가) 떨어진다"면서 "그간 (지방자치단체) 자율로 판매를 제한했는데 좀 안정될 때까지 마스크처럼 1인당 판매 제한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기후부도 지방자치단체들에 1인당 종량제 봉투 구매량을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 발언에 정부가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을 추진한단 보도가 이어지자, 청와대는 강유정 수석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종량제 봉투 제한은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쓰레기봉투 수급 상황 보고를 받은 뒤 기후부 장관에게 '구매 수량 제한을 하지 말 것', '지역별 조정 등 역할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에너지 사용량 절약을 위한 대중교통 수요 분산책 하나로 이 대통령이 거론한 '출퇴근 시간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제한'과 관련해 이날 "기후부 소관은 아니지만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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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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