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완주 의사 밝히는 안호영 의원[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이 오늘(2일) 위원장직을 다시 내려놓고 전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안 위원장은 이날 기후노동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서의 마지막 회의가 될 것 같다"며 위원장 사임서 제출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는 당초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책 연대를 하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할 예정이었지만, 김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으로 전날 밤늦게 제명돼 경선 참여 자격이 박탈되자 사실상 입장을 바꿔 출마로 선회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본회의에서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법제사법·행정안전·보건복지위 위원장을 선출했으나, 기후노동위는 안 의원이 계속 맡겠다고 하면서 보궐선거를 진행하지 않았던 바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도정의 성과는 존중하며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불출마에서 경선 참여로 선회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약간 착오가 있는 것 같다"며 "긴급하게 국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입법 처리로 상임위원장직을 유지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당의 제명 결정 뒤 김 지사와 통화했다며 "(이때) 저와의 정책 연대에 대해 향후에도 공감하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화 당시 무소속 출마와 관련한 김 지사의 언질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그런 부분은 없었다"고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민에 대한 책무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차분히 길을 찾겠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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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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