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대원[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걸프 지역 국가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담할 경우,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함메드 만수르 후티 공보부 부장관은 1일(현지시간) 중동 전문 매체 알모니터(Al-Monitor)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종교적, 도덕적, 인도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만수르 부장관은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는 예멘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라며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침략이 더욱 격렬해지거나, 특정 걸프 국가가 미국 또는 시온주의 세력(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작전에 직접 개입하면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군사행동을 자제해온 후티 반군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이란의 편에서 참전을 공식화했습니다.

당시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란과 레바논, 이라크, 팔레스타인의 저항 전선을 지원하겠다는 이전 발표를 이행하려 한다"며 "목표를 달성하고 저항 전선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우리의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티가 참전하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로 이어지는 세계 물류 동맥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의 걸프 이웃 국가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부 걸프국가가 대이란 전쟁에 점차 깊이 관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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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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