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화 부른 '드라이비트'…"불연재 넣어야"

[앵커]

드라이비트 공법이 사용된 경기도 오산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나 주민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는데요.

드라이비트 관련 규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드라이비트 소재로 만든 6층 높이의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 37살 송 모 씨 등 18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었습니다.

건물 앞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만든 외벽으로 옮겨붙으면서 1시간 만에 건물 전체를 태웠습니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르는 방식으로 값이 싸지만 가연성이 높아 화재에 취약합니다.

지난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참사로 이어진 원인 중 하나도 건물 외벽의 드라이비트 스티로폼 소재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드라이비트 사이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를 넣는 것을 의무화하고 기존 취약 건축물들에 대한 안정성 보강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박재성 /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가연성 외벽을 갖는 건축물에 대해 상부 1개 층 정도를 불연성 외벽 마감재로 교체한다든지, 중간에 화재 확산 방지구조를 설치 함으로써…"

화재 예방을 위해 가연성인 스티로폼을 사용한 복합자재는 더욱 강하게 규제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복합자재의 불연성 재료 정의에 석재, 콘크리트 등을 추가하고 별도로 품질관리를 받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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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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