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유치원 오후 철거…흙 채우기 작업 마무리

[앵커]

흙막이벽 붕괴 이후 주말 내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상도동 유치원 건물의 철거 작업이 오늘(9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됩니다.

경찰과 구청의 사고 원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상도유치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이 건물 붕괴가 지금 일어나서 지금 건물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모습인데요.

지금 보시다시피 제 뒤로는 무너진 지반을 흙으로 채우는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흙을 채운 뒤에는 이를 굴착기로 단단하게 누르는 작업이 주말 내내 그리고 밤새 진행됐는데요.

이를 압성토작업이라고 합니다.

일단 응급복구작업인 압성도작업을 통해 건물높이까지 흙을 쌓아올리는 건데요.

흙더미가 유치원 건물높이까지 쌓이면 오후 1시부터는 특수장비를 동원해 건물에 대한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철거대상 건물은 기역자 유치원 건물로 일단 기울어진 부분으로 나머지 부분은 추가적인 정밀진단을 통해 철거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흙더미를 건물 높이까지 쌓아올리는 작업은 오전 중에 마무리됩니다.

오후부터는 기울어진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에 착수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철거작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내일부터 학생들의 등원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주민들은 초등학교 바로 옆 유치원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에 이어 유치원 철거작업까지 계속되면서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들의 등원은 상도초등학교에서 이뤄집니다.

방과후 과정반에 다니는 58명은 내일(10일)부터, 나머지 64명은 그보다 일주일 후인 17일부터 상도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올해 연말까지는 유치원생들 모두 상도초에서 수업을 받게 되면서 사실상 유치원을 초등학교 안으로 옮기는 겁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위기통합지원센터 상담사를 상도초에 상주시키며 유치원아들과 초등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지 않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유치원 학부모 등이 관할구청에 민원을 미리 제기했지만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예견된 인재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유치원 건물의 균열은 지난달 20일쯤 발생했고 이달 4일 균열은 20mm~30mm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유치원 측이 지난 3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구청 건축과에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그렇지만 구청 측은 공사시행자에게 말이나 문서로만 조치를 하라고 했을 뿐이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조치는 없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고 발생 당일인 6일에도 유치원생들은 평소대로 등원했고 공사는 계속됐습니다.

사고가 6일 밤이 아니라 낮시간에 발생했더라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겁니다.

경찰은 시공사가 건설법에 맞게 공사를 벌였는지 그리고 담당 구청에 대해서 내사에 들어간 상태로 혐의 사실이 포착되는대로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상도동 유치원 건물 붕괴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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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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