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길 활짝" vs "속빈강정에 불과"
[뉴스리뷰]
[앵커]
3차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정치권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여야는 비핵화 논의와 군사분야 합의, 경제협력 등 모두에서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조만간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공동선언문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의제마다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비핵화 문제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며 "평화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분야합의에 대해서는 "적대관계의 종식"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제는 우리 한반도 평화를 뒤로 돌리지 않는 그런 역사적인 행진이 시작됐다 전진이 시작됐다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핵 리스트 제출이 빠진 '속빈강정'에 불과한 합의"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비핵화 진전은 없었던 반면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담은 군사분야 합의에서 무장해제만 약속해줬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핵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데 곳곳에서는 비행금지구역이라든가…북한이 도발을 하게 돼도 도발징후를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이런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바른미래당도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없었다며 낙제점을 줬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잔치는 요란했는데 정작 먹을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핵화에 대한 아무런 구체적인 진전이 없습니다."
경제협력 부분에 대한 평가도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평화를 공고히했다"고 추켜세웠고 한국당은 "비핵화와 순서가 뒤바뀌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회담 성과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차가 뚜렷한 만큼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논의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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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정치권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여야는 비핵화 논의와 군사분야 합의, 경제협력 등 모두에서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조만간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공동선언문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의제마다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비핵화 문제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며 "평화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분야합의에 대해서는 "적대관계의 종식"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제는 우리 한반도 평화를 뒤로 돌리지 않는 그런 역사적인 행진이 시작됐다 전진이 시작됐다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핵 리스트 제출이 빠진 '속빈강정'에 불과한 합의"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비핵화 진전은 없었던 반면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담은 군사분야 합의에서 무장해제만 약속해줬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핵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데 곳곳에서는 비행금지구역이라든가…북한이 도발을 하게 돼도 도발징후를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이런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바른미래당도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없었다며 낙제점을 줬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잔치는 요란했는데 정작 먹을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핵화에 대한 아무런 구체적인 진전이 없습니다."
경제협력 부분에 대한 평가도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평화를 공고히했다"고 추켜세웠고 한국당은 "비핵화와 순서가 뒤바뀌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회담 성과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차가 뚜렷한 만큼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논의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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