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는 서방님 말 잘듣고'…온라인서 난무하는 여성비하
[뉴스리뷰]
[앵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여성을 비하하거나 혐오하는 사례가 최근 심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회 일각의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홍대 몰카사건 수사에 항의하고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문구를 가린 채 방송해 논란이 된 KBS 골든벨의 한 장면입니다.
이 유튜브 영상은 해당 학생이 평소 트위터에 쓴 글을 찾아 보여주며 본질을 벗어난 비난을 쏟아냅니다.
임신한 여성과 전업주부를 향한 별다른 이유없는 혐오 발언도 발견됐고 여성의 신체를 반복해 보여주며 성적 대상화하는 게시글도 여전합니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난달 1일부터 1주일간 일간베스트와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 8곳의 게시글과 댓글을 모니터한 결과 여성혐오를 담은 글 158건을 발견했습니다.
여성혐오와 비난 표현을 담은 글이 62%였고 여성을 성적대상화 하거나 폭력성을 띠고 있는 글도 38%를 차지했는데 특히 두달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여성단체들이 몰카 편파수사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사회 일각의 페미니즘 물결에 대한 반격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은희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부장>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사회적인 물결에 대한 백래시가 강해졌다고 판단하고요. 남초 사이트에서 더 강한 폭력적인 언사, 성적대상화 등으로 노골적인 표현이 강화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앙셩평등교육진흥원은 일부 심각한 여성혐오를 띄는 게시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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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각의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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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몰카사건 수사에 항의하고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문구를 가린 채 방송해 논란이 된 KBS 골든벨의 한 장면입니다.
이 유튜브 영상은 해당 학생이 평소 트위터에 쓴 글을 찾아 보여주며 본질을 벗어난 비난을 쏟아냅니다.
임신한 여성과 전업주부를 향한 별다른 이유없는 혐오 발언도 발견됐고 여성의 신체를 반복해 보여주며 성적 대상화하는 게시글도 여전합니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난달 1일부터 1주일간 일간베스트와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 8곳의 게시글과 댓글을 모니터한 결과 여성혐오를 담은 글 158건을 발견했습니다.
여성혐오와 비난 표현을 담은 글이 62%였고 여성을 성적대상화 하거나 폭력성을 띠고 있는 글도 38%를 차지했는데 특히 두달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여성단체들이 몰카 편파수사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사회 일각의 페미니즘 물결에 대한 반격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은희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부장>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사회적인 물결에 대한 백래시가 강해졌다고 판단하고요. 남초 사이트에서 더 강한 폭력적인 언사, 성적대상화 등으로 노골적인 표현이 강화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앙셩평등교육진흥원은 일부 심각한 여성혐오를 띄는 게시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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