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폭풍우 몰고올 '콩레이'…주말 최대고비

[뉴스리뷰]

[앵커]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백mm에 달하는 비와 시속 100km 안팎의 강풍 등 거대한 폭풍우를 몰고 올 전망입니다.

최대 고비 시점은 주말이 될걸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 입니다.

올라오면서 세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과 함께 폭우 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주말에 제주 부근과 남해상, 부산을 차례로 지나겠고, 경우에 따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년 전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차바와 매우 유사합니다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2016년도에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차바는 10월 5일에 부산 앞바다에 최근 접해서 통과했습니다. 콩레이는 10월 6일날 부산에 근접해서 통과할 것으로 이동경로 자체도 매우 비슷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최대 고비는 태풍이 가깝게 접근하는 주말이지만 이미 제주와 일부 남부지방은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태풍이 몰고오는 뜨거운 수증기와 한반도 상공의 찬공기가 충돌하면서 비바람이 빨리 시작한 겁니다.

태풍의 영향을 길게 받는 제주도는 산간 500mm이상, 내륙은 최대 300mm의 물폭탄이 떨어집니다.

남해안과 영동, 영남동해안 300mm 이상, 남부 최대 150mm, 중부 30mm~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까지 전국에서 시속 50km 이상, 특히 남해안과 제주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13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칩니다.

가로수나 전신주가 쓰러질 수 있는 위력으로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미리 단단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해안에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겠다며 해안가에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