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사고' 현안질의…막말ㆍ고성 공방

[앵커]

지난 주말에 있었던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와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긴급 현안 질의에 나섰는데요.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강릉선 KTX 탈선사고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긴급 현안 질의를 열었는데요.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오늘 오전 사장직에서 사퇴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뒤늦게 참석한다는 의사를 알리면서 정인수 코레일 부사장이 업무보고를 대신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후 세시쯤에나 국토위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소속인 박순자 위원장과 한국당 의원들에게 일방적인 회의 통보라며 잇달아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막말 고성 공방이 벌여졌습니다.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은 정기 국회가 끝났지만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전체회의를 연 만큼 책임자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고 제대로 된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3당이 유치원 3법, 선거제 등 현안 처리를 위해서는 임시국회가 소집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올해 안에 임시국회가 소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오늘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임시국회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어 임시국회에서는 유치원 3법을 포함한 민생입법 등이 처리될 예정인데, 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선거제 개혁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국회의원 세비 인상과 관련한 의견을 내놨는데요.

김관영 대표는 내년도 세비인상분은 모두 기부형식으로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정부 예산안에 대한 졸속 심사를 막기 위해 예결소위에 최소 심사 투입 시간을 법으로 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12월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운영위원회를 통해 국회의원 세비 환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 오늘 오후 3시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있죠.

김학용, 나경원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는데, 각 후보가 정견을 발표한 뒤 투표가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결국 예상대로 이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2파전이 됐습니다.

김학용 의원이 기호 1번, 나경원 의원이 기호 2번인데요.

계파간 대결 양상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김학용 의원은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다시 돌아온 이른바 '복당파'로 불립니다.

자신과 함께 선거를 치를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에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으면서 당내 대표 경제전문가로 불리는 초선 비례대표 김종석 의원과 짝을 이뤘는데요.

현 정부의 안보와 경제 정책을 견제할 전문성을 주무기로 내세웠습니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탄핵 정국 때 당에 남으면서 친박계 중심인 잔류파의 지지선언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충정권 재선인 정용기 의원과 손잡으면서 지지세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자신의 높은 인지도와 정 의원의 경륜을 더해 당과 보수의 통합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오늘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새로운 사령탑을 세우는 만큼, 단식 농성에까지 이르게 한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도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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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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