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서 성희롱범 조작 논란…진실게임 양상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말 대학 내 동아리에서 여학생들에게 성희롱범으로 몰려 사과와 탈퇴를 강요받았다고 한 남학생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경찰은 강요나 협박은 아니라고 봤고 성희롱 여부는 수사 대상이 아니어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서울시립대에서 성범죄 조작 사건이 있었다며 가해 여학생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원인데, 참여 인원이 1만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남학생 A씨는 지난해 12월 여학생 10명이 자신을 동아리에서 탈퇴시키려고 성희롱범으로 몰았고, 교환학생을 못 가게 하겠다는 협박까지 해 사과를 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올해 2월엔 강요와 협박으로 여학생들을 고소를 했지만 경찰은 무혐의로 봤습니다.
<경찰 관계자> "강요였으면 구체적으로 적을 수 없었을 텐데 아주 구체적으로 2장에 가까운 장문의 반성문을 썼고, 또 지휘 관계가 대등한 관계고 협박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한거죠."
경찰은 성희롱 여부와 관련해선 따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학생들도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A씨를 역고소했는데, 이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양측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사법당국의 판단이 나온 겁니다.
A씨는 서울시립대의 운영위원장이 박원순 시장이라며 '민주주의 서울' 게시판에 무고 피해자 지원정책을 펴달라는 글까지 남긴 상황, 만약 이 제안이 공론장에 넘어가 5,0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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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학 내 동아리에서 여학생들에게 성희롱범으로 몰려 사과와 탈퇴를 강요받았다고 한 남학생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경찰은 강요나 협박은 아니라고 봤고 성희롱 여부는 수사 대상이 아니어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서울시립대에서 성범죄 조작 사건이 있었다며 가해 여학생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원인데, 참여 인원이 1만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남학생 A씨는 지난해 12월 여학생 10명이 자신을 동아리에서 탈퇴시키려고 성희롱범으로 몰았고, 교환학생을 못 가게 하겠다는 협박까지 해 사과를 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올해 2월엔 강요와 협박으로 여학생들을 고소를 했지만 경찰은 무혐의로 봤습니다.
<경찰 관계자> "강요였으면 구체적으로 적을 수 없었을 텐데 아주 구체적으로 2장에 가까운 장문의 반성문을 썼고, 또 지휘 관계가 대등한 관계고 협박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한거죠."
경찰은 성희롱 여부와 관련해선 따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학생들도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A씨를 역고소했는데, 이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양측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사법당국의 판단이 나온 겁니다.
A씨는 서울시립대의 운영위원장이 박원순 시장이라며 '민주주의 서울' 게시판에 무고 피해자 지원정책을 펴달라는 글까지 남긴 상황, 만약 이 제안이 공론장에 넘어가 5,0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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