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건조특보 겨울 산불 비상…명절 성묘객 조심

[앵커]

연일 건조특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겨울 산불이 잇따르며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성묘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텐데요.

각별한 산불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 시뻘건 화염이 울창한 산림을 덮쳤습니다.

산등성이를 타고 번진 불에 축구장 면적 28배에 달하는 숲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월 한 달 간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다인 100건으로 2009년 1월 발생한 산불 64건을 뛰어넘었습니다.

최근 10년 평균에 비해서도 4배 가까이 발생 건수가 늘었고 2배 넘는 면적이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연휴 기간 성묘나 등산객이 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 성묘나 등산객이 산에서 불을 내 번진 산불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는데 산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차준희 / 산림청 산불방지과 사무관> "향불을 피우거나 산림 주변을 소각하는 행위도 매우 위험합니다. 산불 발견 시에는 신속히 119나 산림관서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강풍을 동반할 경우 순식간에 번지는 산불의 특성상 직접 불을 끄려 하기보다는 신고 이후 산에서 멀리 대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산림 당국은 설 연휴에도 전국에 진화인력 2만여명과 150여대의 헬기를 동원해 산불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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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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